KBS가 0시에 기미가요를 틀고, 독립기념관장이 독립을 부정하는 광복절을 맞아, 씁쓸한 소회를 남긴다.

 

뉴라이트는 자기 조상들의 친일행적을 미화하기 위해, 조선은 망해야 할 나라, 대한민국은 48년에 새로 건국되었다고 주장한다.

 

좋다.

 

이미 그들의 나라인데, 망한 나라의 국민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래서 나라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면, 독립운동가도 바보 취급을 받는다. 실패자.

 

수천년 후, 우리는 어떤 나라에 살았으며, 어떤 사람들이었다고 기억될까?

 

하나 예를 들어보자.

 

상주혁명.

 

상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들어섰다. 천명을 새롭게 받은 주나라. 천명을 잃은 상나라는 바보취급을 당했다.

 

논어, 맹자, 장자...성현의 경전에도 상나라 사람은 늘 바보로 나온다. 그 책들에서 상나라 유민이 세운 나라(송나라)는 늘 바보역할이다. 송양지인, 유명하지 않은가? 조선놈은 안된다. 뭐 그런 이야기와 비슷한 것.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 줄 써서 반항을 해본다. 우리나라 아직 안 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