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武)는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라 제1만 있지 제2는 없다.
둘이 싸워서 이기면 제1이요, 지면 제2인데, 제2는 죽기 때문이다.
무력으로 충돌했을 때, 옳고 그름은 염라대왕이 판단한다.
문(文)은 각자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는 한석봉의 글씨가 좋다하고 누구는 왕희지가 제일이라한다.
혹자는 이백이 최고의 시선이라하고 혹자는 두보를 제일로 친다.
그래서 누구나 인정하는 제일이 없는 것이지만, 수 많은 제일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남보다 가난한 것을 걱정하는데, 이는 무(武)로 싸우는 것이다.
세상에 나보다 부유한 사람이 별처럼 많고, 위에는 또 위가 있어서 결코 천하제일의 부자가 될 수 없다.
스스로 뜻을 세워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문(文)의 길이다.
스스로 무(武)가 남만 못해 앙앙불락하는 이는 불행하다.
고해는 끝이 없으나 고개만 돌리면 언덕이라,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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