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아직 순수하다.
왜냐고?
술 권하는 진짜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왜 술을 권할까?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되나? 취한다.
취하면 본심이 나오기 마련, 즉, 가면이 벗겨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본 모습이든, 새로운 가면이든 중요치 않다. 그것을 본 모습이라 믿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본 모습을 안다고 생각하면, 친밀해진다.
- 나는 술 취하나 안 취하나 똑같은데요?
이런 사람은 가면이 단단한 사람이다. 겉과 속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죽은 사람밖에 없다.
- 저는 술을 정말 못 마시는데요?
이런 사람은 약점을 보여주기 싫은 것이다.
- 나는 혼자서도 술을 안 마셔요.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한 사람이다. 다른 취미가 없다면 좀 위험한 사람일 수 있다. 항상 깨어있다는 말은 항상 취해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 나는 술은 못하지만 술자리엔 끼고 싶어.
가면을 쓰고 일반 무도회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이다. 술 취한 사람 입장에서 맨 정신인 사람이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술맛이 나겠는가? 술꾼도 배려해주도록 하자.
- 주봉지기천배소, 화불투기반구다
지기를 만나면 천잔의 술도 적고, 말이 안 통하면 반마디 말도 많은 법! 각자 취향에 맞는 사람과 즐기는 것이 제일이다.
- 그럼에도 억지로 술 권하는 사람이 있어요.
조심하라! 그는 당신의 약점을 알고 싶어한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다 슬프다 힘들다 (0) | 2024.12.29 |
---|---|
2024 응급실 비상사태에 즈음하여 (1) | 2024.09.03 |
대항해시대4pk 광장에서 삥뜯기 (0) | 2024.06.11 |
고전게임 Seal 씰 공략 포인트 (0) | 2024.05.25 |
삼국지8은 부패고증이 잘 된 게임이다. (0) | 2024.05.05 |